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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아이(3학년, 4학년)를 이천분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사실 저희 가족은 한 번 이천분교를 떠났던 적이 있습니다. 이천분교의 매력에 반해 다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양산 시내로 이사를 하게 되어 도심의 큰 학교로 전학을 보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천분교에서의 따뜻한 기억을 자주 떠올리더군요. “엄마, 우리 다시 이천학교 가면 안 돼?”라는 아이들의 말이 계기가 되어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천분교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이 곧 교실이 되는 교육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진행되는 ‘힐링 계절학교’ 속에서 아이들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자연과 사람을 아끼는 마음을 배웁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모든 교육활동과 방과후가 무료라는 점이에요.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어 부모로서도 마음이 편합니다.
물론 양산 시내에서 통학하는 길은 짧지 않습니다. 아침마다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면, 혹시 피곤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그 시간을 즐깁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산과 들, 그리고 매일 “좋은 하루 되자!”며 따뜻하게 인사해주시는 버스 기사님 덕분에 등굣길이 작은 여행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의 다정한 인사도 그 길을 한층 따뜻하게 만들어 주지요.
이천분교는 작은 학교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이곳에서 가장 크게 자랍니다. 이사 걱정 없이, 주소지 제약 없이, 더 많은 학생들이 이천분교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광역학구 지정이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는 이곳이, 더 많은 가족들에게 열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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