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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 선열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충렬사 제향 봉행식에 참석
양산여자중학교(교장 김윤경) 3학년 학생 30여 명은 양산지역 선열들의 충절과 넋을 기리기 위해 3월 27일(수) 오전 학교 인근 춘추공원 일원의 충렬사 춘계 제향 봉행식에 참석하였다.
충렬사는 양산지역 선열들의 충절과 넋을 기리기 위해 2023년 준공된 이래 올해 10번째 제향을 봉행해 오고 있다. 양산 충렬사의 역사는 1696년(숙종 22) 군수 조무훈이 임란공신 조영규 공 및 백수회 공의 충절을 기리고자 군민의 뜻을 모아 양산 읍성 내 동헌 남쪽에 처음 창건하였으나, 1868년(고종 5)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자 1873년(고종 10) 군수 손상일이 충렬사 터에 조선 임진왜란 때 양산 군수 조영규 공의 추모 비단을 세우고 새롭게 향사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양산의 삼조의렬인 신라 충렬공 박제상, 고려 양주 방어사 김원현, 조선 양산 군수 조영규 공 3분과 임진왜란 공신 28현, 대한독립 유공 42 의사 등 73분 등 흩어진 양산 선각자들의 혼령을 한 곳에서 모시고 길이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날 제향을 위하여 초헌관에 나동연 양산시장, 아헌관에 이종희 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박인주 문화원장이 제관을 맡았으며, 지역의 원로와 배향 인물 문중 인사, 후손, 유림,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석하였으며, 지역 사랑 의식을 고취하고, 양산 역사를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적 기회로 활용하고자 양산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제향 종료까지 시종일관 진지하게 참관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처음 참가하여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선조들의 얼을 기리는 행사에 직접 참여해 보니, 훌륭한 업적을 존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초헌관인 나동연 시장은 “학생들이 역사의 현장에 함께 참석하여 행사의 취지가 더욱 빛났다.”며 격려하였다.
[글: 학생건강과 조국래 장학사, 자료 참조: 양산시 주민생활지원과 충렬사 안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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